[정보보고] 세뱃돈으로 시작하는 어린이 경제교육
[정보보고] 세뱃돈으로 시작하는 어린이 경제교육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2.2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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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불어 닥친 재테크 열풍이 ‘어린이경제’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바른 경제관념을 어릴 때부터 심어주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때문인데요. 이에 신문-방송도 어린이 경제관련 기사와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KBS 경제비타민 역시 ‘우리아이 부자 만드는 비법’이라는 주제의 신설코너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6일 첫 방송에선 세뱃돈과 관련해서 생기기 쉬운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엄마에게 세뱃돈을 맡기는 일은 모두가 한 번씩은 경험해봤습니다. 사실 맡긴다기 보다, 빼앗기는 쪽에 가깝지만 말입니다. 세뱃돈을 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 돈을 누가 관리하는가를 놓고 벌이는 엄마와의 신경전에서 아이는 늘 약자가 됩니다. ^^

 

하지만 이런 약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어린이경제 전문가는 세뱃돈 관리는 아이 스스로 하도록 돕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 해도 자신의 것은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알기 때문이라네요.

 

다만 부모는 세뱃돈이 복을 기원하는 행위이지, 결코 돈벌이 수단은 아니라 점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는 군요. 이는 적은 돈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죠. 또한 세뱃돈을 용돈으로 사용하기보다 저축을 해서 돈이 불어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사실 세뱃돈이야 말로 어린이들이 목돈을 움켜쥘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죠. 이에 각 은행권은 어린이-청소년 전용 상품이 대거 출시했습니다. 또 펀드 열풍에 편승하듯, 세뱃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어린이 펀드 상품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일찍부터 돈 ‘맛’을 알려줄 필요가 있냐며 어린이 경제교육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허나 합리적인 소비방법부터 저축과 투자 습관, 기본적인 금융지식을 배워나가는 일이 결코 계산적인 아이를 양산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찍부터 깨닫고, 절약-저축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돈이 생기면 무턱대고 완구점으로 달려가는 아이보다는, 은행을 찾아가 차곡차곡 돈을 모을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잊지 마세요. 세뱃돈은 어린이 경제교육에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답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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