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테크-부부가 함께 똑똑하게 돈굴리는 법
돈버는테크-부부가 함께 똑똑하게 돈굴리는 법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2.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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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똑똑하게 돈굴리는 법

 

미국 UCLA 신경정신과 교수이자 정신의학 칼럼니스트 마크 골스톤이 소개한 '행복한 부부의 십계명' 중 부부가 '공통의 관심사'를 개발해야 한다는 계명이 있다.

 

결혼 후 찾아오는 권태기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선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공동 관심사'를 통해 현명하게 부부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대부분의 부부가 현실적인 경제적 생활의 문제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계자금 압박에 따라 잦은 충돌을 겪을 수 있다는 것.

 

미국의 경제지 머니매거진 설문에 따르면 미국의 부부 84%가 가계자금난에 따른 긴장관계 때문에 속앓이를 겪고 있다고 한다. 또 부부 13%는 한달에 수차례씩 돈을 둘러싸고 부부싸움을 벌인다. 최대관심사라 할 수 있는 부부 성관계보다 더욱 민감한 문제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돈' 때문에 벌어지는 부부관계 악화를 예방하고 갈등의 수위를 낮출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머니매거진 칼럼니스트 게리 윌리스는 현명한 부부의 공동 관심사로 '똑똑하게 가계자금 굴리기'로 정해 볼 것을 권한다.

 

효율적으로 통장을 관리하라

 

결제통장 계좌를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저축통장은 부부가 각각 개설한다. 이 방법은 부부가 함께 가계운용을 하면서도 동시에 독립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만일 주거래은행에 자금을 모두 맡게 두면 결제, 예금, 입출금, 급여 통장 등을 연계할 수 있다. 수수료가 적게 들고 신용등급이 높아져 금리혜택을 볼 수 있다. 여러 통장을 관리하는 게 걱정된다면 온라인뱅킹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게다가 제반 금융비용을 절약하고 가장 높은 금융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체크카드 이용하고 신용카드 일원화

 

맞벌이 부부라면 연수입이 높은 배우자의 이름으로 하나의 신용카드만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신용카드는 서비스 혜택이 다양하고 사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정한다. 대신 다른 배우자는 가족카드로 발급 받으면 연회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며 연말정산 시 세제혜택을 볼 수 있다. 충동 구매를 줄이거나 불필요한 외식비 지출을 자제하려면 잔고의 일정액 이상은 이용할 수 없는 체크 카드를 권장한다.

 

자산운용에 관한 재테크 지식을 쌓아라

 

미국의 연금제도인 401(k)는 국내 제도와 차이가 있지만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저축 상품은 국내에 많이 나와 있다. 은퇴 후 연금을 수령하면서 소득 공제와 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 연금 외에 충분한 노후 자금을 원한다면 변액 연금이나 변액 유니버셜 상품을 추가검토해 볼만하다. 

 

특히 면세나 세금 우대 혜택, 청약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18세 이상의 세대주면 가입할 수 있으며  장기주택마련 저축은 총불입금액의 40% 범위내에서 300만원까지 소득 공제를 해준다.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은 급여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납입한다.

 

빠를수록 좋은 보험의 업데이트
 
보험혜택은 가입연령이 낮을 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보장 범위가 넓다.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로 보면서 현재 소비성향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현금흐름에 비추어 볼 때 가입자의 연수입액에 따라차이가 있지만 5~10%가 좋다고 충고한다.

 

부부의 관심사가 주로 주택과 교육자금 마련에 쏠려 있는 국내현실에 비추어 볼 때 보험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기 쉽지만, 인생의 위기관리와 미래에 대한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보험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된다.

 

끝으로 뭐니뭐니 해도 부부의 공동자산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사안은 '빚청산'이다. 기업회계에서 말하는 재무레버리지 효과의 부채비율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우량기업에 해당하는 경우다. 국내 현실에서 가계의 '빚'은 빨리 청산해야 할 자산운용의 첫번째, '공공의 적'이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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