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마브렉스 상장 직전 9억 사들여…넷마블 "비공개 정보 제공 없었다"
김남국, 마브렉스 상장 직전 9억 사들여…넷마블 "비공개 정보 제공 없었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5.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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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남국 의원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코인 게이트로 비화한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 거래 논란이 넷마블이 발행한 마브렉스까지 번진 가운데 김 의원이 사전 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넷마블은 이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비공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넷마블 마브렉스가 빗썸에 상장을 신청한 2주 뒤인 지난해 4월 21일부터 마브렉스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브렉스의 상장 신청일은 4월 8일, 상장 계약일은 4월 29일이다. 김 의원은 이후 상장 공지일 하루 전인 5월 3일까지 총 1만9712개의 마브렉스를 사들였다. 약 9억원 규모다. 김 의원이 마브렉스 상장 전 정보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넷마블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마브렉스는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 없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에서 넷마블은 "보편적으로 상장 신청을 하더라도 거래소로부터 장기간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고 상장이 확정되더라도 관련 여부와 구체적 상장 시점 등은 상장 계약 체결과 함께 거래소로부터 통보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신청사에서는 관련 정보를 미리 취득할 방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구체적인 상장 가능 여부와 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로서는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회사 임직원 누구도 상장 시점에 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는 이미 지난 12일 비공개 정보를 어느 누구에게도 제공한적이 일체 없음을 밝힌 바 있다"며 "추가로 지난 23일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으며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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