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 공사 돌입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 공사 돌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4.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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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행정절차 마무리
6월 중순부터 본격 해체 나서…2년 소요 전망
사진=
지난해 1월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일대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월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현장(A1)의 해체 공사를 시작한다.

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 공사 관련 관계기관 인허가 승인과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 절차가 완료돼 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16일 201동의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약 2개월 동안 해체 계획과 안전관리 계획, 유해위험방지 계획 등의 인허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 관계기관과 해체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검토하고 보완해왔다고 설명했다. 해체 공사는 약 2년간 진행된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은 구조물 철거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준비 작업은 압쇄 등 본격적인 해체 전에 선행하는 작업이다. 시스템 비계, RCS(Rail Climbing System),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카 등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개월가량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구조물 철거 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A1추진단은 해체 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 3월 29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기술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최창식 한양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기술자문단과 A1추진단장을 포함한 A1추진단원,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해체 계획을 발표하고 기술자문단과 구조·안전·환경 등 분야별 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체 계획 전반을 재점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구조·안전 위험에 대한 사전 검토, 해체 공사 기술 보완·외부 전문가 협력 등을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최창식 한양대 교수를 단장으로 박홍근 서울대 교수, 홍건호 호서대 교수, 고창우 건축구조기술사회의 회장, 오봉환 부회장, 장석권 LERA 대표 등 국내외 최고 권위 구조 전문가들이 공사 종료까지 참여한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왔다”며 “해체 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됐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 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 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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