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판매량 1위에 쏘렌토…기아 SUV 전통, 전기차로 잇는다
3월 판매량 1위에 쏘렌토…기아 SUV 전통, 전기차로 잇는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4.0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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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량 '톱'
해외서는 스포티지 인기
전기차 EV9·EV5로 SUV '맥' 이어간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 1위에 오른 쏘렌토 (사진=기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중형 SUV 쏘렌토가 지난달 기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올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인기가 높았다. 기아 SUV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아는 이를 전기차로 이어간다. 서울모빌리티쇼 2023에서 첫 대형 전기 SUV EV9을 선보인 기아는 중국에서 공개한 전동화 SUV 콘셉트 EV5와 함께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 '쏘렌토' 판매량 1위…승용은 'K8'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기준으로 총 27만8275대를 팔았다. 권역별로는 국내 시장에서 5만3046대, 해외에서 22만491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는 17.8%, 해외는 9.2%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기록한 국내 판매량은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통틀어 최대 판매량이다. 이에 국내외를 포함한 연간 누계 대비 판매량은 지난해 3월보다 12% 늘었다. 특수는 국내와 해외 각각 112대 20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은 쏘렌토로 집계됐다. 쏘렌토는 3월 6890대가 팔렸다. 판매량은 지난해 3월(5435대)보다 1455대 증가했다. RV 차량 가운데서는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6873대), 스포티지(6018대), 셀토스(3891대), EV6(3009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승용에서는 K8(4569대), 레이(4155대), K5(3421대), 모닝(2127대) 등으로 집계됐다. K8은 지난해 3월 대비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모델에 올랐다. K8은 작년 3월 당시 2722대가 팔리면서 모닝(3599대)보다 판매량이 적은 모델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누적 판매량 1만2188대를 기록하면서 승용 판매량 1위에 올랐다.

3월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인기가 높았다. 스포티지는 해외에서 4만2445대가 팔리면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이어 셀토스(2만3962대), K3(포르테)(1만6892대)가 뒤를 이었다.

■ 4년 뒤 전기차 라인업 14종…올해 EV9·EV5 본격 확대

기아는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 2023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 'The Kia EV9'을 전시 중이다. EV9은 EV6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로 플래그십 모델이다. EV9 GT라인에는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과 구매 이후에도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이 탑재되는 등 첨단 차량 기술이 총동원됐다.

사진=
서울모빌리티쇼 2023에 전시된 'EV9' (사진=기아)

기아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 중국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시장 재도약 포부와 함께 국산 전기차의 저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4종으로 확대한다. 당초 2026년 목표로 세웠던 11종보다 3종이 추가됐다. 아울러 2030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을 12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공개한 콘셉트 EV5와 처음으로 선보인 대형 SUV EV9은 기아의 전동화 확장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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