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얼라인과의 주총 표대결서 완승
JB금융, 얼라인과의 주총 표대결서 완승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3.3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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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이사 선임 등 원안대로 모두 가결
30일 전주 본점에서 열린 JB금융지주 제10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JB금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JB금융지주 이사회가 2대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와의 주총 표대결에서 완승했다. 주요주주들이 JB금융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JB금융지주는 지난 30일 전북 전주시 본점에서 개최된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의안이 상정됐다.

이 중 표대결이 붙은 제1-2호 보통주 현금배당 건은 JB금융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715원 안건이 가결됐고 얼라인이 제안한 주당 900원 배당이 부결됐다. 출석의결권수 대비 약 77%가 원안에 찬성했다. 제3호 이사 선임의 건 역시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유관우, 성제환, 이상복 선임안이 각각 67~81% 찬성률로 가결됐다. 얼라인이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김기석 사외이사 선임안은 찬성률이 38%로 부결됐다. 

작년 말 기준 JB금융 의결권이 있는 주식 비율은 삼양사(14.81%), 얼라인(14.23%), OK저축은행(11.14%), 국민연금(8.57%),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2.19%) 등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준 주주님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주분들의 의견을 새겨듣고 금융시장 변화에 맞추어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 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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