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그룹 매출 400조 첫돌파…삼성전자 '212조'
지난해 삼성그룹 매출 400조 첫돌파…삼성전자 '212조'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2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
자료=한국CXO연구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삼성 계열사 전체 매출액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별도 기준 212조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가 22일 발표한 '주요 삼성 계열사 2022년 매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사 20곳의 작년 한 해 매출액 규모는 402조원 수준이었다.

그룹 핵심 회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211조86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199조7447억원)보다 6.1% 증가한 규모다. 연결 기준으로는 302조2313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10조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7곳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34조4850억원), 삼성디스플레이(30조7794억원), 삼성물산(26조4065억원), 삼성화재(25조2109억원), 삼성SDI(17조4582억원), 삼성증권(13조1220억원) 등이 10조 클럽에 올랐다.

지난해 1조원 이상 매출액을 올린 주요 삼성 계열사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9곳이었다. 특히 삼성SDI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스티엠(STM)은 작년 1조1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4558억원)보다 121.9% 급증했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등을 제조·판매한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55.4%(1조5680억원→2조4372억원), 삼성SDI 50.7%(11조5817억원→17조4582억원), 삼성증권 35.8%(9조6651억원→13조122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31.2%(5조859억원→6조6733억원), 호텔신라 26.2%(3조3790억원→4조2659억원), 제일기획 25.9%(1조1701억원→1조2805억원), 삼성물산 25%(21조1205억원→26조465억원), 삼성생명 15.8%(29조7841억원→34조4850억원) 등도 매출액이 10% 이상 신장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매출액이 2021년 6조5426억원에서 지난해 5조8562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메스 매출도 3조1280억원에서 2조8892억원으로 7.6% 줄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은 삼성 계열사 60곳 중 이달 20일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20곳이다. 매출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았다. 아직 사업보고서 등이 공시되지 않은 40개 계열사까지 합치면 415조∼420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삼성 그룹 창립 85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