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리 軍에 美 방산업체 항공통제기 도입 나서
대한항공, 우리 軍에 美 방산업체 항공통제기 도입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2.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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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찰스 데이비스 L3해리스 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은 5일 서울 중구 L3해리스 한국 지사에서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데이비스 L3해리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통제기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통제기는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로도 불린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할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3해리스는 상용 항공기를 항공통제기로 개조해 각국의 군에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다. L3해리스는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방위사업청에 제안했다.

기존 항공통제기 대비 파격적인 가격과 유지비 절감, 체계 통합 기술의 전폭적인 국내 이전도 약속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L3해리스를 통해 직접 구매한 이후 추가 도입하는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와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뿐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과 교범 제작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기업의 최신 체계통합기술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전자·전기 분야 등 유사 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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