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사장 승진…미래모빌리티 컨트롤타워 신설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사장 승진…미래모빌리티 컨트롤타워 신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3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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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전략실(GSO) 신설…미래 모빌리티 컨트롤타워
루크 동커볼케 신임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과 기반의 핵심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도 신설했다.

먼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루크 동커볼케 신임 사장은 선행 디자인과 콘셉트 디자인 제시를 통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구축했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을 이끌었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고객 경험 디자인도 함께 주도했다는 평가다.

동커볼케 신임 사장은 현대차그룹 CCO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등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는 재무, 해외판매, 프로세스 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이규복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규복 신임 부사장은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과 미주 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경험한 재무, 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다. 수익성 중심 해외권역 책임 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담당했다.

이규복 신임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규복 신임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인 이 신임 부사장이 그룹 전반과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미래 신사업 전략 실행 가속화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그룹 핵심 사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전략실(GSO, 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로 했다.

GSO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 수립·대내외 협업, 사업화 검증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 기구로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O의 각 부문 인사와 세부 역할은 내달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 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며 “12월 중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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