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관계사, 손님 생활 속 ESG 녹색금융도 착착
하나금융 관계사, 손님 생활 속 ESG 녹색금융도 착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8.08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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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한국전력공사 '에너지 챌린지' 연말까지
금융권 최초, 전력 아끼는 손님에게 금융혜택 제공
하나증권 증여랩 흥행·방글라데시 정수 시설 설치
하나카드 오토할부 종이 제거·녹색소비 확대 참여
지속가능성장-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
(사진=하나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에 동참하기 위해 ESG 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나금융 계열사들의 생활 속 녹색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 증가에도 기대감이 실린다. 

8일 '하나금융그룹 ESG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한국전력공사와 협업해 진행·판매 중인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 및 적금 상품 실적은 작년 12월~올해 3월 기준 이용자수 2만3000명, 전력 절감량 240만3510kwh, 에너지 머니 발생량 1700만원, 적금 가입자 수 870명, 적금규모 1억17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에너지 챌린지는 한전의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절전을 실천한 손님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이 한전의 전기 사용량 데이터를 받아 손님의 전기 절감률를 측정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전기절약 미션 완료시 최대 연 0.5%p, 전기절감률에 따라 최대 연 2.5%p, 공과금 자동이체 유실적시 연 0.3%p가 제공된다.

여기서 전기절감률은 적금 가입월의 익월부터 10개월 동안의 전기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비교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16% 이상을 충족하면 최대 우대금리(2.5%p)를 받는다. 인센티브를 통해 손님의 전기 절약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현재 최고금리는 연 4.6%로 올 연말까지 10만좌 선착순 한도로 판매된다. 

전기 절약 미션에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 끄기, 냉장고 적정 용량 유지하기 등이 있다. 가입 손님은 이들 미션 수행을 통해 절약한 전력만큼 발생된 에너지머니를 하나은행 '하나원큐' 앱을 통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에너지챌린지 적금 가입고객 1인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미혼모 가정의 난방용품 지원에도 쓰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의 'EV오토론'은 올해 4월 말까지 출시 후 약 7개월 만에 1036건(356억원)이 실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EV오토론은 최대한도 6000만원, 대출기간 최대 120개월(10년), 연 0.3%p 우대금리를 준다. 전기차 등 친환경 신차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서울보증보험 적격심사를 통과한 만 19세 이상 직업·소득증빙이 가능한 손님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증권의 경우 작년 6월 '증여랩'이란 ESG관련 투자상품이 흥행 성과를 거뒀다. 증여랩은 미국 경제지 포춘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ESG 평가점수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MZ세대 가입 비중도 30% 이상을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높은 인구밀도와 식수난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에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을 이용한 정수시설 설치함으로써 시설관리를 위한 고용창출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최빈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점도 의의가 있다. 

하나카드의 오토할부는 국산 및 수입차 전 브랜드의 차량 구매시 이용 가능하며, 비대면 온라인 한도조회와 전자약정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종이 계약서 작성·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나카드는 녹색소비 확산과 ESG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에도 참여 중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지속가능금융의 의의와 통계 현황'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리스크 증가 등에 따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각 경제주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속가능성장' 환경 조성에 있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다. 이와 함께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 강화 및 이해관계자 소통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NEXT2030 새 비전도 수립했다.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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