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니 철강사업 확대…신수도 건설 참여
포스코, 인니 철강사업 확대…신수도 건설 참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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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타우스틸과 35억달러 투입
합작 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 2고로·냉연공장 신설 추진
"신수도 건설에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 참여 검토"
포스코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철강 사업을 확대한다.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포스코는 28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달러를 투자,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의 제2 고로와 냉연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다. 수도인 자카르타 북서쪽으로 100Km 거리의 찔레곤에 위치해 있다. 현재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공장을 가동 중이다. 크라카타우스틸의 현물출자를 통해 열연공장도 갖출 예정이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톤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자동차 강판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에는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라카타우포스코 고로 신설 등 철강 사업 확대와 신수도 건설 사업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은 물론 세제 혜택을 포함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협력에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의 두 번째 고로를 건설하게 됐다"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 1000만톤 철강 클러스터 비전달성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 및 크라카타우스틸과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추진, 동남아 고급강 수요 선점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그룹 차원의 참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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