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中 코발트 정련업체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 中 코발트 정련업체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세운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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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중 합작 배터리 재활용 업체
폐배터리서 니켈, 코발트, 리튬 추출·공급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코발트 정련 업체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유코발트는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 업체이다. 지난 2019년 LG화학과 중국 취저우시에 전구체 합작사 및 우시시에 양극재 합작사를 세운 바 있다. 올해는 경북 구미에 양극재 합작사를 각각 설립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JV는 중국 내 첫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JV 설립을 최종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JV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난징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생산공장이 위치한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장은 화유코발트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설립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역량 확보를 통해 원재료 공급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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