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공모주 성일하이텍, 오늘 일반청약 마감
핫한 공모주 성일하이텍, 오늘 일반청약 마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19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전지 관련 리사이클 전문기업…공모가 5만원
청약 참여는 KB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서 가능
지난 18일 장 마감 시각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지난 18일 장 마감 시각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폐2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성일하이텍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할 예정인 리사이클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은 85.6대 1, 증거금 약 1조4000억원을 모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이번 상장공모를 통해 총 1335억원(267만주)을 조달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4시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대신증권이 각 30만7050주씩,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이 5만3400주다. 

공모가는 5만원이다. 앞서 지난 11~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당초 제시했던 희망 범위(4만700원~4만7500원) 상단보다 높은 수준인 5만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선 국내 기관 1531곳과 해외 기관 255곳 등 총 1786곳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인 2269.6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수량의 약 96.6%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 제시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2023.4대 1)보다도 높았다.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동공구 등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리튬이온2차전지(2차전지)로 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황산망간 및 탄산리튬의 형태로 양극재 기초가 되는 소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2차전지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4개로 구성되며, 양극재는 주로 코발트, 니켈, 망간 및 리튬 등 물질로 구성된다.

회사는 투자설명서에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2차전지(리튬이온2차전지)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6%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전기차 및 ESS 등 중·대형 2차전지의 수요 증가에 따라 폐2차전지 발생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공모를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 중 회사로 유입되는 순수입금  1300억7200만원은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공장) 3공장 건축 및 설비 확충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 중인 점도 특징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삼성물산이 보통주 지분 6.33%를, 삼성SDI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신기술투자조합 SVIC 24호는 지분 11.50%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이강명 대표이사(25.31%)로 2000년 3월~현재까지 최대주주가 변동됐던 경우는 없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