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서 8900억 규모 가스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서 8900억 규모 가스 플랜트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13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ㅕ=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셸 OGP(Onshore Gas Plant for Rosmari Marjoram)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가스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의 자회사인 사라왁 셸과 약 8900억원(6억8000만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셸 OGP(Onshore Gas Plant for Rosmari Marjoram)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 주 빈툴루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8억입방피트(ft³)의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플랜트를 통해 심해가스전으로부터 뽑아 올린 가스에서 황 등 불순물을 제거하게 되며 순도가 높아진 가스는 인근의 LNG 액화설비로 보내져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기본설계(FEED) 업무부터 시작해 이번 EPC까지 연계 수주하면서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말레이시아에서 1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자동화, 모듈화 등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셸은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다국적 석유 기업(IOC) 중 하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셸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앞서 엑손모빌 등 IOC 고객을 확보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IOC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FEED 수행에 따른 높은 프로젝트 이해도, 풍부한 지역·상품 경험, 발주처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FEED에 이어 EPC 본사업까지 수주했다"라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