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도시개발사업단지 분양 예고…도심 인프라 공유로 '관심'
내달 도시개발사업단지 분양 예고…도심 인프라 공유로 '관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6.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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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석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하반기 분양 시장이 시작되는 7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대규모 부지에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상업, 업무, 문화, 교육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와 함께 도심 내 또는 도심과 가까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 ‘의정부 더샵리듬시티’(청약경쟁률 평균 12대 1),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평균 9.3대 1),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평균 7.7대 1) 등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양호했던 만큼 7월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분양 시장에서는 경기와 경남, 경북 등 지역에서 총 5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2594세대는 아파트로, 288실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7월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풍무2지구 오피스텔 중 보기 드문 중소형 중심인 전용면적 64, 67, 82㎡ 총 288실(6개 타입)로 공급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는 단지이며 풍무역 이용 시 2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마곡지구, DMC,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옆에는 신풍초교가 위치해 있고 대형마트와 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공급되는 풍무2지구 주변에는 풍무역세권,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지구 등 개발사업이 예정돼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달 경북 경산시 중산동 중산지구 C5블록 일원에서는 ‘펜타힐즈 푸르지오 3차’(전용면적 69~113㎡ 총 178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사월초교를 비롯해 중, 고등학교 설립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다. 대형마트, 중산근린공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을 이용해 대구 도심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일원에 짓는 ‘안성 진사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100㎡ 총 993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다. 평택소사2지구 및 평택용죽지구 도시개발지와 인접해 이곳에 기조성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경남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진삼선 철도 폐선 부지인 삼천포 옛 역사 도시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이 밖에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A10블록 일원에서는 전용면적 55㎡ 총 749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신혼희망타운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들이 분양 당시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들 신규 분양 단지 역시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임대 수익을 노려볼 만하다.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에 공급된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전용면적 33㎡는 월세 가격이 최고 보증금 2000만원/90만원으로 인근 도시개발사업 외 지역의 단지(전용면적 28㎡, 월세 500만원/40만원)에 비해 높게 조성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시 개발이 이뤄지는 곳은 신도시, 택지지구와 마찬가지로 주거, 업무, 상업, 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만큼 실거주와 투자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과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 보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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