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바다의 날 맞아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나서
SK에코플랜트, 바다의 날 맞아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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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망 수거·운반 시스템 구축비 지원
SK에코플랜트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 넷스파, 재단법인 심센터와 함께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협력식을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 앞서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 로비에 마련된 전시 부스를 통해 임직원들이 해양 폐기물 문제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에 버려지는 어망(漁網)을 재활용하는 사업에 지원하며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한다.

SK에코플랜트는 폐어망 재활용 소셜벤처 넷스파, 재단법인 심센터와 함께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협력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 도현명 심센터 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기점으로 SK에코플랜트는 폐어망의 수거·운반 시스템 구축 비용을 매년 넷스파에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폐어망 수거 차량 구입·지역 사회 고용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넷스파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직접 수행한다. 심센터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주는 비정부기구(NGO)로서 넷스파의 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 1위의 환경 기업으로서 점점 심각해지는 해양오염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넷스파가 현재 진행 중인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직접 사업에 뛰어들기 보다,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젊은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폐어망 재활용 사업은 바다에 방치된 어망을 수거하고 재활용된 폐어망을 재생 나일론 원료로 공급하는 형태다. 폐어망 1kg당 약 3.68kg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약 1만5000톤 규모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SK에코플랜트는 예상했다.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전자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바다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탄소 흡수원인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조력하게 됐다”라며 “국내 1위의 환경 기업으로서 폐기물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새로운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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