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회 열어…윤석열 당선인 회동
대한상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회 열어…윤석열 당선인 회동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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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취임 후 첫 전국상의 회장 회의 열어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앞줄 왼쪽 세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두번째)이 전국상의 회장들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단, 10대 그룹 대표들과 첫 회동을 가졌다. 당선인은 경제계를 격려하고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부산상의 회관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를 열고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하범종 LG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10대 그룹 대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 8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국회와 인수위에서는 이헌승 인수위 부산엑스포TF팀장, 서병수 국회 유치특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박람회는 단순한 국제 행사를 넘어 우리 경제가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디지털 전환 문제, 불평등 해결 등을 화두로 던지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의 기술과 혁신이 인류공영의 가치와 공존하는 방법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윤 당선인이 전국상의 회장단과 국내 주요그룹 최고경영자와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세계박람회는 세계 3대 축제로 경제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는 회원국 대상으로 하는 외교 교섭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부의 외교적 역량을 총집결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당선인과 전국 상공인들은 종이비행기에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실어 보내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불린다. 경제 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 2030 유치 신청국은 대한민국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내년 11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대한상의는 160여개국에 걸친 세계상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경제 외교 선봉으로 각종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내적으로도 전국 73개 상공회의소를 기반으로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과 열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과거 월드컵, 올림픽 유치 경험을 살펴보면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며 “국가적 명운이 걸린 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해 경제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는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첫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개최가 어려웠던 회장 회의를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었다고 상의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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