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도끼'를 갈아 '침'을 만드는 이유
[자기계발]'도끼'를 갈아 '침'을 만드는 이유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9.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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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화의 성공토크2]'도끼'를 갈아 '침'을 만드는 이유


서양 속담에 이런 명언이 있다. “Quitter never Wins, Winner never quits.” (중단하는 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고, 성공하는 자는 결코 중단하지 않는다.) 이처럼 성공은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는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에겐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일까?  맞다. 무엇인가 있는 것이다. 필자는 성공한 이들을  ‘아름다운 사람들’ 이라고 부른다. 자신이 정해 놓은 곳을 향해 정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참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들이 아름다운 이유를 소개하겠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다. 사실 동양인이 발레리나로 성공하기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고 한다. 그녀가 유럽무대에서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발레단의 간판스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며 노력했을까는 불문가지의 사실일 것이다. 
 
자신의 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럽게 수련을 했는가는 그녀의 발이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필자는 그녀의 발을 TV를 통해 보았는데 발가락 마디마디에 굳은살이 박이고 정말 보기 흉할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녀는 하루에 15시간 이상 훈련을 하고 한 시즌에 발레 슈즈를 250개나 닳아 없앤다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웃음만 보기 십상이다. 성공은 겉으로 나타나는 ‘웃음’이 아니라 그간 흘린 ‘눈물’의 결과다.

 

폴란드 출신의 음악가인 ‘루빈스타인’ 은 피아노 하나로 세계를 석권한 사람이다. 그는 12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서 투철한 예술 정신과 연주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특히 그는 연습 벌레로 소문이 나있었다.

 

어느 날 기자가 그늘 찾아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루빈스타인 씨! 당신이 세계정상에 오르게 된 비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기 세계를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이 있어야 합니다. 만일 제가 하루 연습을 안 하면 제 자신이 그것을 알고, 이틀을 안 하면 친구가 알며, 사흘을 안 하면 청중이 압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이들이 쓰는 성공 비법은 무엇일까? 이들의 성공 전략을 한 마디로 말하면 이렇다. 바로 ‘磨斧作針(마부작침)’ 이다.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서 침을 만든다’ 는 뜻이다. 도끼를 갈아 침을 만들려면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는 굳이 설명을 않겠다. 
 
소동파가 적벽부를 지었을 때 친구가 찾아와 며칠 만에 지었냐고 물었다. 소동파는 ‘며칠은 무슨 며칠 지금 단번에 지었다’ 고 대답했다. 그러나 잠시 후 소동파가 밖으로 나간 뒤 그 자리 밑을 보니 뭔가 불쑥 나와 있었다. 친구가 그 불쑥한 데를 들쳐보니 여러 날을 두고 고치고, 고치고한 초고(草稿)가 한 삼태기나 쌓여 있었다. ‘적벽부’ 도 당대 명문가로 명성을 떨친 소동파의 이런 부단 없는 노력에서 나온 산물인 것이다.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이 살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커다란 교훈을 받는다고 한다. 베토벤이 치던 피아노 건반이 아주 우묵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토벤도 이렇게 심한 연습을 하였는가?” 누구나 속으로 내심 놀라면서  “역시 위인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구나!” 라고 깨닫는다는 것이다.
 
‘磨斧作針(마부작침)법’을 성공전략으로 펼치는 이들에겐 ‘실패’나 ‘포기’ 같은 단어도 다르게 보인다.  이들은 ‘포기’는 자신과는 상관이 없고 ‘김치’ 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실패는 ‘옷’을 만드는 사람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냥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주 시사하는 바가 큰 화두다.
 
그렇다면 당신이 ‘磨斧作針(마부작침)법’을 자신의 성공인생 전략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법칙은 지금 일에 질질 끌려 다니면서 일의 ‘포로’가 된 직장인들에게 아주 소중한 성공전략이다. 바로 ‘포로’ 라는 단어에서 점 하나를 지워 일의 ‘프로’로  만드는 작업이다. 필자의 말을  잘 들어 보아라. 
 
바로 ‘365+24’ 법칙과  ‘Die Hard’ 법칙이다. 우선 <‘365+24’ 법칙>이란  당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얼마나 열정을 쏟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일에 대한 열정지수(PQ)를 말하는 거다. 성공학 강의를 하면서 직장인들에 이런 5지 선다형 문제를 낸다. 그 문제는 이렇다.

 

다음 다섯 가지 중 당신이 직장인으로 가장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만 골라 보세요. < 1.아내,  2. 자식 , 3.부모, 4.일 , 5. 부하 > 재미있는 30대 직장인은 대개 1번 아내를  40대 직장인들은 2번 자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가끔 4번 일을 선택하는 똘(?) 아이 형 직장인들도 더러 있다. 이런 결과를 보고 필자는 1번 아내와 2번 자식을 선택한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은 중역은 못됩니다." 하면 이들의 얼굴에 붉은 색이 돌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누가 성공할까? 직장인이라면 무엇보다 4번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아라. 당신은 직장인이다. 말하자면 일꾼인 것이다. 일꾼이 성공하려면 일(업)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지사다. 과연 나는 365일 24시간 그것만을 생각하고 있는가? 일을 할 때, 세수를 할 때나, 운전을 할 때나, 잠을 자려고 할 때나 진정 100% 다 쏟아 부을 수 있겠는가? 이런 질문을 자주 해보아라. 딱히 답이 나오지 않으면 직장인으로서 성공은 좀 먼 곳에 있다고 보면 된다. 
 
다음엔 <‘Die Hard’ 법칙> 이다. 이것은 지금 하는 일을 죽어라고 한번 열심히 해보라는 것이다. 당신이 죽어라고 열심히 하는 것은 이렇게 평가해볼 수 있다. 일을 하면서 코피를 한두 번 흘려보았다면 바로 죽도록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성공은  ‘갑자기’ 라는 단어보다 ‘서서히’라는 단어를 좋아 한다고 한다.  “No Sweat, No Sweet” 란 말처럼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에겐 기쁨도 없다는 이야기다. 당신 주위를 한번 보아라. 게으른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보았는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성공전략 ‘磨斧作針(마부작침)법을 실천으로 옮겨 보아라. 이번 주엔 프로가 되기 위해 하는 일에  ‘磨斧作針(마부작침)법’ 듬뿍 적용해보아라.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사진설명 = 오는 4일까지 자신이 신던 발레슈즈를 자선경매에 내놓은 강수진)

 

ⓒ 이내화 260831< 글/ 이내화, 성공학 칼럼니스트, 경희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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