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실적 정정공시…위믹스 빼니 영업익 70% '증발'
위메이드 실적 정정공시…위믹스 빼니 영업익 70% '증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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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ㅂ사진=위메이드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위메이드가 논란을 빚은 위믹스 유동화 매출을 결국 실적에서 제외하고 정정공시를 냈다. 이에 연간 매출액은 3분의 2 가까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뒤늦게 작년 연간 매출액 3373억원, 영업이익 1009억원으로 실적 정정공시를 냈다. 당초 실적발표 당시 대비 매출액은 2234억원, 영업이익은 2249억원 쪼그라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기존 3524억원에서 1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40억원에서 291억원으로 바뀌었다. 회사 측은 "2월 9일 최초 공시 이후 외부감사 과정에서 위믹스 유동화 등에 대한 회계처리방법이 변경돼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이라고 정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위믹스 유동화 매출 2255억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밝혀지면서 한때 위메이드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P2E 기능을 더해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의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돈 것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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