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서 작년 4분기에만 38명 목숨 잃어
건설현장서 작년 4분기에만 38명 목숨 잃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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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4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38명이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안전사고 등으로 총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홍보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에서도 전국 16개 현장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00대 건설사 중에서는 KCC건설과 극동건설, 삼부토건 등 3개 회사의 현장에서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디엘이앤씨 등 11개 건설사에서는 1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도급사 중에는 구산토건과 아이엘이앤씨, 산하건설, 정품건설, 준경타워 등 16곳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사망 사고는 광역급행철도(GTX) 삼성∼동탄 제1공구 노반 신설공사 현장을 비롯해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신축 현장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현장, 경기 남양주 진접3지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과 경기 수원 113-1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 등 지역과 공사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공공기관 중에는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현장에서 2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성남시청과 새만금개발청, 서울 송파구청, 국방시설본부 등 19개 기관의 발주청에서 각각 1명씩 총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앞서 작년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14곳과 관련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13개 현장에 대해 특별·불시 점검을 시행해 총 212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현장에 대해서는 부적정 사례를 시정하도록 조치했으며 이 중 품질시험 장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한 회사와 건설기술인에게는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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