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TM 출금에 카드 필요없는 QR 인증 도입
카카오뱅크, ATM 출금에 카드 필요없는 QR 인증 도입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2.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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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등 출금 정보 ATM 입력 않고도 출금 가능
ATM 기기 접촉 최소화·관련 특허 출원 7월 완료해
(자료=카카오뱅크)
(자료=카카오뱅크)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카카오뱅크가 카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QR코드 인증만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는 개편된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금 단계를 간소화해 고객이 ATM 앞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였다. 출금 과정에서 ATM과 고객 간 접촉 시간을 단축해 고객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ATM에서 QR코드 인증만을 활용해 출금할 수 있도록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스마트출금 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용자 단말을 이용한 출금 방법 및 이를 제공하는 서버 기술'을 개발했고 이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지난 7월 완료했다.

기존 카카오뱅크 스마트출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출금용 인증번호를 생성하고, 계좌 번호와 출금용 인증번호와 출금 금액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이로 인해 고객이 ATM 앞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계좌번호와 출금 금액 등 출금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키패드도 많이 접촉해야 했다.  

이번에 개편된 서비스는 ATM에 노출되는 QR코드를 촬영하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출금할 금액과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출금이 완료된다.

카카오뱅크 스마트출금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미니(mini) 계좌 중 1개만 등록 가능하다. 계좌 등록 및 삭제, 등록 계좌 변경은 1일 1회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기존 CU 편의점과 롯데 유통점(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에서만 가능했던 스마트출금 서비스의 사용처를 GS25, 미니스톱까지 확대해 전국 편의점 어디에서나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스마트출금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고민해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롭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후 올해 3분기 말까지 고객들을 대신해 지급한 수수료 비용은 1742억원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카오톡 친구이체, 오픈뱅킹 등 모든 원화 이체에 대한 수수료도 받지 않고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고객과 카카오뱅크 미니 고객은 전국 편의점, 은행 등에 설치된 모든 ATM에서 출금·입금·이체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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