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중요하세요?…'공세권' 신규 분양단지 관심
워라밸 중요하세요?…'공세권' 신규 분양단지 관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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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투데이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지적 수준도 향상됨에 따라 ‘공(公)세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커진 데 더해 ‘웰빙’과 ‘힐링’’워라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공원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전용 84㎡기준)는 반포동에 ‘아크로리버파크’다. 84.95㎡형이 지난 11월 무려 45억원(11층)에 팔렸다. 단지 바로 앞에 반포한강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인천 최고가 아파트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BL(전용 84.9㎡형 14.7억원)’로 ‘송도센트럴파크’와 ‘랜드마크씨티3 호수변공원’이 가깝다. 경기 수원시와 고양시 최고가 아파트인 ‘광교 중흥S클래스(18억원)’, ‘킨텍스원시티1블럭(17억원)’는 광교호수공원과 일산호수공원을 품고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시민공원과 인접한 ‘삼한골든뷰 센트럴파크’는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유일하게 10억원(전용 84㎡기준)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용지호수공원을 품은 경남 창원에 ‘용지더샵레이크파크’는 창원시 수년째 최고가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규모공원 주변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에도 주택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청약 열기가 뜨겁다. 지난 5월 대방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24만4343명이 몰리며 평균 809.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바로 옆에 면적 32만5,000여㎡에 달하는 동탄여울공원이 있다.

이처럼 대규모 공원 주변 아파트가 분양 시장의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없어지면서 대형건설사들을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1지구 일원에 짓는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의 분양을 시작했다. 총 3개 동, 지하 2층~최고 35층, 506가구(전용면적 74~101㎡) 규모로 건립된다. 중산지구 중앙에는 중산지 호수공원이 조성돼 있다. 호수 주변에는 나무데크를 비롯해 야외공연장 및 광장, 정자(亭子), 각종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은 대구 달서구 본동 일대에 주거복합 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견본 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총 3개 동,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아파트 481가구(전용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가 공급된다. 면적이 66만여㎡에 달하는 학산공원도 도보거리에 있다.

호반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일원에서 ‘호반써밋 포레센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76~144㎡ 총 594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삼거리공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대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성주산, 성주산생활체육공원, 봉매산, 소사대공원, 역곡공원, 원미문화공원 등이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광주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서 ‘라펜트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영산강과 어린이교통공원, 첨단근린공원, 쌍암공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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