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건설이 최근 브랜드 평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개월 연속 순위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11년 동안 진행 중인 도서관 조성사업도 100호점을 내면서 건설 업계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브랜드평판 17위→7위…수직 상승
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건설회사 브랜드 평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 17위에서 10월 13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7위까지 두 달 만에 10계단이 오른 모습이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특히 소통지수와 사회공헌지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한화건설의 소통지수는 10월 4만3822에서 11월 4만4696으로 874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사회공헌지수는 43만5075에서 43만8585로 3510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한화건설은 올해 서울사회공헌대상 서울시장상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114 선정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 10'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소통지수와 사회공헌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다. 지난 2019년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는 출시 이후 16개 단지의 분양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예비 입주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레나 전주에코시티는 최고 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역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포레나 부산덕천은 2년 만에 부산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 포레나 도서관, 11년 동안 100개 지었다
이와 함께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지난 10월 29일 100호점을 개관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11년간 전국에 이 같은 도서관을 조성해왔다. 회사 내부에서도 인기가 높은 봉사 활동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인 기부 활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참여한 직원들은 공간 철거부터 인테리어 공사, 책장 조립, 페인트칠 등 리모델링 전 과정을 수행한다. 지난 11년간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할애한 시간만 총 5000시간, 기증한 도서만 약 6만권에 달한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 개관을 넘어 200호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사업적으로도 풍력발전과 수소에너지, 친환경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2조원 규모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브랜드 평판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