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여성간부에게 권력은 경제 개념
[자기계발]여성간부에게 권력은 경제 개념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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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사이에 성공한 여성들의 프로필이 엄청나게 변했다. 함부르크 출신의 저명한 경제학 교수인 존애 비쇼프는 간부급 여성들에게서 나타난 이런 변화를 조사했다.

 

1990년도만 하더라도 간부급 여성 대부분이 권력은 '나쁜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은 여성들 사이에서 권력이 단순히 경제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친절하게 미소를 짓는다고 상대방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화학업계에 있는 어느 여성 관리자가 한 말이다. 이 말을 할 때 그녀의 표정이라니, 그때 그녀는 동그랗게 뜬 눈에 순진무구한 눈빛을 가득 담고서 입가에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매려적인 미소를 띠고 있었다!

 

"남자직원이나 여자직원 모두 제 원칙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의를 할 때면 언제나 그 원칙을 따르지요. 그것으로 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아요."

 

어느 대형 백화점의 여성 관리자가 한 말이다. 스위스 출신의 어느 여성 기업컨설턴트는 "피를 보고 싶다면야, 그렇게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분명 제 피는 아닐 겁니다"라고 말함으로써 다른 두 사람과 동일한 견해를 보여주었다.

 

아직까지는 이런 현상이 보편적이라고 할 수 없다. 물론 광고에는 패션모델 같은 여성 경영인, 그러니까 로레알 샴푸로 관리한 위협적인 갈기 머리를 한번 흔든 다음, 회의실의 타원형 탁자 위에 서류 가방을 탁 소리나게 던져놓은 그런 파워 우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경제잡지에 실린 성공한 여성들은 대개 광고 속 모델보다 단정하게 틀어올린 머리를 한 채 등장한다. 그들의 날카로운 얼굴선은 스타급 사진작가들의 호의 또는 비싼 성형외과 의사들이 주입한 콜라겐 주사 덕분에 부드럽게 표현되어 있다.

 

남성들의 얼굴에 잡힌 주름은 치열한 전투를 거치며 얻은 영광의 상처로 간주되는 반면, 여성들의 주름은 긴장과 여성성 상실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그녀들은 오늘도 여전히 권력과 의사 관철, 공격성에 대해 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성은 과연 남성보다 선한가

 

여성 최고관리자들의 경우, 흔히 남성보다 팀을 잘 이끌어나가고, 더 협조적이며, 보다 합의 지향적인 것으로 간주되며 그녀들의 감성적인 지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권력게임보다는 합리적인 설득을 선호하며 자신감에 넘치면서도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여성적인 경영 스타일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그 밖에도 여성들은 리더십을 자기 자신과 부하직원, 양쪽 모두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이해하고 있으며, 정직함과 개방성이 여성적인 경영스타일의 특징이라는 말도 자주 들려온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여성상관들은 처벌하기를 달가워하지 않으며, 남성 상관들에 비해 패배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떨쳐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컨대 사람들은 남성보다 여성을 더 선한 존재로 여긴다. 그리고 강력한 의사관철 능력을 지닌 남성들의 뜻에 따르자면 여성들은 계속 선한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마땅할 것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여성들은 아무리 못되게 군다고 해도 권력게임에 끼어들어 한몫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여성들은 어지간해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따라서 여성전용 교도소를 새로 지어야 할 일도 없고, 여성죄수들의 폭력성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사들 또한 실직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여성폭력범들 대부분이 절망감이나 애정 문제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다.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남편을 살해한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렇듯 사악한 여성들조차 끔찍한 범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충분한 근거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옌스 바이트너, 반공격성 트레이닝 개발자] 참조 <페페로니전략> (더난. 2006)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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