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ETF 성장 논의
거래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ETF 성장 논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2.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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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 상관계수 0.7 아래로 내리는 안 등 건의돼
거래소 "정부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
1일 간담회에 앞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자산운용사 CEO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1일 간담회에 앞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자산운용사 CEO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ETF를 발행하는 14개 자산운용사와 'ETF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발행하는 14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해 ETF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거래소 임재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국내 ETF시장이 순자산총액 7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하는데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2016년 25조1000억원에서 2018년 41조원, 작년 52조원, 올해 11월 25일 기준 71조원 규모로 계속 뚜렷하게 성장 중이다. 

임 본부장은 "최근 대규모 테마형 상품의 증가, 주식형 액티브 상품의 본격적인 상장, 그리고 연금의 ETF 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ETF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때일수록 ETF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되, 이와 함께 건전한 시장발전 및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업계는 ETF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0.7) 완화, 투자종목정보(PDF) 지연공개 등을 요청했고,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액티브 ETF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의 투자수요에 맞춘 다양한 ETF 상품이 적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선하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로나로 인해 업계와의 직접적인 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나, 상황이 허락되는 한, CEO/실무책임자 간담회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며, 소중한 업계의 의견을 시장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ETF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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