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천·경기서 2.3만 가구 분양…무주택자 내 집 마련 기회
내달 인천·경기서 2.3만 가구 분양…무주택자 내 집 마련 기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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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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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오는 12월 인천과 경기에서 2만3000여가구가 분양한다. 서울 공급은 사실상 ‘스톱’ 상태인 가운데 내년에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3월 대선 전에는 마케팅 제약이 큰 만큼,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수도권에서 2만352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을 계획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7806가구, 경기 1만5717가구가다. 이는 지난 12월 수도권 1만4000여 가구보다 6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보통 견본주택이 금요일 개관하는데 휴일과 이어지는 24일, 31일이 금요일이라 17일 전 오픈하는 사업지가 많을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며 자격 요건에 따라 특별공급과 추첨제 물량을 노려보는 등 청약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수기임에도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는 것은 분양 시장이 전례 없이 ‘핫’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11월까지 수도권에 분양된 127개 단지 중 경쟁률이 미달된 곳은 15개 단지에 그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점도 청약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20.5% 상승해 전국 평균(15.8%)을 웃돈다.

이에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입지,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와 송도에서 아파트 분양이 대기중이다. 먼저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전체 공급 물량의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꼽힌다. 검단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1군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게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해 건강하고 스마트한 단지로 설계된다. 자유롭게 평면을 변경할 수 있는 C2 하우스도 시선을 끈다.

제일건설도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1㎡, 총 1425가구다. 인천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2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중심상업지구도 바로 앞이다. 111㎡ 타입의 경우 공급 물량의 50%를 추첨제로 입주자를 정해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또 주택을 보유(1주택자)한 세대도 청약이 가능하다.

송도 1공구 B3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 '더샵 송도아크베이'가 관심 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1030가구며 외국인 임대 물량을 제외한 608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바로 앞이다.

경기에서는 대단지 공급을 눈 여겨 볼만하다.

먼저 현대건설은 용인에 전용면적 59~185㎡, 총 3731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부천에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로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가깝다.

이 밖에 일신건영은 이천에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 84㎡A·B타입 총 605가구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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