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임채연 기자] 1719년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일본 측에서 기록한 책이 나왔다.
<기해년도 조선통신사 봉행매일기 번각>(경진출판, 2021)은 당시 통신사를 호행하던 쓰시마번의 봉행(奉行-막부시대 관직) 측에서 남긴 매일기(일본 게이오 기주쿠 대학 도서관 소장본)를 번각한 것이다.
그동안 이 매일기는 초서(草書)로 작성되어 있는 데에다가 그 분량도 방대하여 그동안 연구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출판사 측은 "조선관리가 쓴 사행록과 이 매일기는 동일한 통신사의 여정을 기록한 글이지만, 조선과 일본이라는 상반된 관점 외에 내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조선통신사 연구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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