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
더블유게임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0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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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더블유게임즈
자료=더블유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앞서 자회사 지분 확대와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 4위의 토종 기업이 어떻게 ‘종합 게임사’로 변모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6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주식 16만1927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679억원에 달하는 거래가 완료될 경우 동사의 자회사 보유 지분은 기존 60.5%에서 67.0%로 증가해 더블다운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된다.

이 같은 지배력 강화 행보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산업과 더블다운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 바탕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더블다운은 소셜카지노 시장이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누리던 가운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85억원이다. 이 가운데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가 각각 32.2%, 64%를 차지했다. 매출액의 96.2%가 프랜차이즈 소셜카지노에서 집중 발생했으며, 매출액의 100%가 소셜카지노를 통해 발생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집중 이슈를 개선하기 위해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3가지의 신규 게임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약 4000억원의 보유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 재원 조달을 통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전망이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9월 28일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언데드월드:히어로 서바이벌’을 글로벌 런칭했다. 이 게임은 과거 ‘언데드네이션:라스트쉘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캐릭터 수집 RPG다.  글로벌 런칭 이후 최근 40만 다운로드를 돌파, 신규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더블유게임즈는 이 같은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채 500억원과 기업어음(CP) 500억원을 발행해 약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더블유게임즈는 확대되는 유동성을 캐주얼게임사 등에 대한 M&A와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대상에 대한 선택적 M&A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성장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종합 게임 회사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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