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중국스타로 `연예계 블루오션 전략`
이수만, 중국스타로 `연예계 블루오션 전략`
  • 북데일리
  • 승인 2005.05.3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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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가 97년 4천7백억달러에서 오는 2007년에는 1조5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중문화계의 `블루오션 시장(Blue Ocean Market)`에 대한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디지털 미래사회의 전망`을 주제로 전세계 IT리더들이 참가한 `서울디지털포럼 2005`은 국내외 정관계 인사, 기업대표, 학자 등 1,200여명이 참여해 `쿼바디스 유비쿼터스: 디지털 미래사회, 어디로 가는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SBS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 방송위가 후원한 이번 포럼의 환영만찬에 초대된 사람들 중 눈에 띈 초청자로는 가수 보아(19)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 대중문화계를 대표한 인사들로서 괄목할 만한 일이었다. 이날 두 사람은 29일 방송될 SBS `한수진의 선데이클릭`을 위해 한수진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인터뷰를 통해 이수만 이사가 밝힌 `아시아 연예 네트워크`, 즉 A(Asia)프로젝트는 최근 국내 경제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10대 초반의 보아를 비롯 HOT, SES, 신화, 동방신기 등 한류 가수들을 줄줄이 배출해 탁월한 연예 기획가의 변모를 보여준 이수만 이사는 90년대 말 당시로선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중국 시장(블루오션 시장)에 진출해 한류 열풍의 불을 지핀 한류기획 1세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 가수로 이루어진 그룹과 중국의 16세 소녀를 선발해 중국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이수만 이사는 `블루오션 전략`의 선두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에서 기획하고 중국에서 연예인을 선발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산업의 청정해역인 블루오션`에 걸맞는 아이디어다.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의 한 분야인 `블루오션 전략`은 이미 치열한 무한경쟁의 심화로 `피`를 흘리며 싸우는 `레드오션(Red Ocean)`에서 경쟁자를 이기는 데 집중하는 대신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남들과 구별되는 전략적 창의성과 독창적 가치로 새로운 상품이나 사업전략으로 고수익과 무한성장이 가능한 신시장을 열어야 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 경영학자 김위찬 교수(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와 동료인 르네 마보안 교수가 공동집필한 책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HBPS출간)`은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미 25개 언어로 세계 100여개국에서 번역 출간하기로 사전에 계약된 상태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교보문서에서 `블루오션 전략`이 나와 재계는 물론 관계, 정치계를 중심으로 날개 돋힌듯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권한 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의 유명 인사들도 `블루오션 전략` 삼매경에 빠져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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