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비대면‘ 승부나선 백화점家
추석 대목 ‘비대면‘ 승부나선 백화점家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8.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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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을 휴대폰·홈페이지 통해 둘러볼 수 있는 VR명절 행사장 도입
115회 라방 통한 순차적 판매부터, 편리한 ‘선물하기‘ 기능 등 마케팅 분주
(사진=연합뉴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백화점 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 맞춘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 현대百, VR 행사장도 운영… 비대면 서비스 ‘사활‘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에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 판매 방송 확대는 물론 리테일테크를 활용한 VR 행사장을 선보이는 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오는 9월 10일부터 무역센터점의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VR 명절 행사장’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을 휴대폰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360도로 둘러볼 수 있으며, 실제 선물세트 크기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선물세트를 선택하면 바로 구매 페이지로 연결돼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13일 현대H몰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석 선물용 상품으로만 편성한 ‘추석 선물 원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명절에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전체 선물세트 품목수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한 1000여 품목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이번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물을 주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집콕 추석‘에 라방·선물하기 등 비대면 마케팅 활발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대목의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비대면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백라이브 추석 위크‘를 진행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엄선한 선물세트를 오는 9월 17일까지 총 115회의 특집 방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코로나19 이후 명절 시즌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회 방송 당 평균 매출은 평소 방송 대비 6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추석 대비 비대면 라이브 방송 수를 2배 이상 확대했다. 약 600가지 종류의 선물세트, 50억 원의 물량에 이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 추석 귀향길에 오르지 못한 고객들이 백라이브를 통해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과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20% 이상 확대한다. 해당 상품들은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적용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갤러리아몰 이외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3만 원대 가성비 세트부터 100만 원대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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