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1162억...작년보다 108%↑
하이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1162억...작년보다 108%↑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3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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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100억원 돌파...반기 '역대 최대'
IB/PF·운용·BK 등 전사업 부문 고른 성장
하이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이 사상 첫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이 사상 첫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이 사상 첫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40억원을 거뒀다.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반기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엔진을 가동하는 모양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DGB금융지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6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사상 첫 1100억원대를 돌파하는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8.1% 증가한 수치다. 

DGB금융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2%로 전년 동기 대비 5.1%p 증가하며 그룹 내 비중도 확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한 86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77.5%에 해당한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로 전년 동기 대비 5.8%p, 전년 말 대비 4.7%p 증가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161억원, 당기순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1.9%, 95.8%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같은 성장세는 전 사업 부문의 영업 호조 가운데 주요 강점 사업인 IB/PF 사업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하이투자증권은 IB/PF사업의 순영업수익으로 137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규모며, 부동산 금융 부문 수익 규모도 동시에 확대했다. 주요 거래로는 마곡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대구 수성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이 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03.7%를 기록했다. 셀다운 활성화를 통한 우발채무 관리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6.3%p, 전 분기 대비 13.3%p 감소했다.

IB부문에서는 9년 만에 이노뎁의 단독 상장 주관으로 IPO(기업공개) 직상장을 성료했다. CJ CGV 전환사채의 인수단으로 참여 하는 등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의 수익 규모가 확대됐다.

위탁중개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 했다.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익 규모가 증가 했다. 비대면(스마트지점) 고객 수는 6만명으로 비대면 부문 활성화 및 고객 유입 증가에 따라 같은 기간 140.0% 늘었다.

상품운용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0%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장외파생운용 부문의 운용 호조와 PI투자 등 고유재산 운용 부분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하이투자증권 김경규 대표이사는 "전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시장 대응 강화와 복합점포 추가 신설, 미국 주식 매매 활성화 등의 적극적 수익기회 창출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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