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침하 동시에 잡는다…한화건설, PSS 내진 공법 개발
지진·침하 동시에 잡는다…한화건설, PSS 내진 공법 개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7.29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한화건설
자료=한화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건설은 지하연속벽의 패널간 연속성을 확보해 지진에 저항할 수 있는 PSS(Pilaster Jointed Slurry wall System)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지하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가 의무화 되는 등 건설사들의 내진 공법 개선 노력은 필수가 됐다.

한화건설은 이에 CWS엔지니어링, 범양이엔씨와 공동으로 지하 구조물의 내진 보강 공법에 대한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하연속벽에 적용할 수 있는 PSS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해 올해 2월에 특허출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하연속벽은 차수 효과가 우수하고 공사 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지반 침하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로 인해 도심지 공사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내진 성능 확보에 대한 논란으로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공사조차 기피되거나 내부에 내진보강 벽체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비경제적인 방법으로 시공되곤 했다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PSS공법은 벽체기둥을 패널간 연결부에 설치해 지하연속벽의 내진 성능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시공된 벽체기둥과 지하연속벽이 일체화돼 지진으로부터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법이 기존에 개발 중인 공법들과 달리, 지하연속벽 형성 시 패널간 연결부에 별도의 추가 가설부재 설치가 필요 없어, 공사 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중 공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확보 문제와 공사비 상승 문제도 개선된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이번 PSS 공법 개발을 통해 기존 지하연속벽 공법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내진 성능이 확보된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계획”이라며 “한화건설의 기술력으로 급변하는 건설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