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청약 증거금 58.3조...빅히트 수준 '역대 5위'
카카오뱅크 청약 증거금 58.3조...빅히트 수준 '역대 5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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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청약건수 186만여건·최종경쟁률 182.7대 1
공모가·27일 종가 기준 상장 후 시총 21~22위권
카카오뱅크 일반청약에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해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일반청약 증거금과 유사한 수준으로 역대 5위 기록을 수립했다. (자료=KB증권)
카카오뱅크 일반청약에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해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일반청약 증거금과 유사한 수준으로 역대 5위 기록을 수립했다. (자료=KB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카카오뱅크 일반청약에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해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일반청약 증거금과 유사한 수준으로 역대 5위 기록을 수립했다. 

27일 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일반청약 마감 기준 합산 증거금은 58조3020억원, 합산 청약건수는 186만44건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증권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총 4곳이다. 

증권사별 청약증거금(청약건수)은 KB증권 28조8572억원(83만1431건), 한국투자증권 24조1813억원(87만4665건), 하나금융투자 3조787억원(10만4998건), 현대차증권 2조1845억원(4만8950건)을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207.4대 1, 현대차증권 178.0대 1, KB증권이 168.0대 1, 하나금융투자 167.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총 1636만2500주다. KB증권 881만577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 순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된다. 각 증권사별 균등배정 물량이 청약건수보다 작기 때문에 최소 10주 단위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모두 주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의 증거금은 SKIET(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에 이은 역대 5위 기록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은 18조5289억원 규모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순위로는 21위인 SK(19조1028억원)와 22위인 엔씨소프트(17조6949억원) 사이다. 카카오뱅크는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편 카카오뱅크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은 이번 일반청약에 앞서 대외기관(금융기관)과의 회선 증속 등 고객매체 인프라 확장 및 주전산기 시스템 증설을 완료한 바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 이틀간 많은 관심 속에 카카오뱅크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비대면계좌개설 및 이틀 간의 청약 신청 등을 안정적으로 진행했고, 추후 환불 및 상장시에도 완벽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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