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2.47조 '역대급'... 첫 중간배당도
KB금융, 상반기 순익 2.47조 '역대급'... 첫 중간배당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2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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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44.6%↑...기여도는 은행 54.8%·비은행 45.2%
핵심이익 성장세 안정적·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력 시현
KB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2조4743억원이라는 위력적인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주환원을 위해 금융지주 출범 후 최초로 주당 75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자료=KB금융)
KB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2조4743억원이라는 위력적인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주환원을 위해 금융지주 출범 후 최초로 주당 75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자료=KB금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2조4743억원이라는 위력적인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주환원을 위해 금융지주 출범 후 최초로 주당 75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KB금융은 상반기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2조474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4분기 순이익은 1조204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2%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7% 증가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그룹의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난해 상반기 0.64%, 8.97%에서 올 상반기 0.8%, 11.95%로 각각 뛰었다. 핵심이익의 안정적인 성장과 M&A(인수합병)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변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이익체력을 뒷받침했다. 

KB금융은 지난해 8월 푸르덴셜생명보험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고, 지난해 9월부터 푸르덴셜생명의 연결실적을 100% 포함하고 있다. 

상반기 KB금융그룹의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은 5조4011억원, 1조8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32.7% 각각 성장했다.

2분기 그룹의 NIM(순이자마진)은 1.82%로 직전 분기와 같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bp 상승한 수치다. 은행 NIM은 1.56%로 같은 기간 3bp 올랐다. 저원가성예금 증대와 정교한 여신 프라이싱을 통한 NIM 관리 노력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거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6.03%, CET1(보통주자본) 비율은 13.7%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여신성장으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 및 중간배당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순이익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전략적 자본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주요 계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KB국민은행 1조4226억원(이하 전년 동기 대비 14.1%↑), KB증권 3744억원(190.7%↑), KB국민카드 2528억원(54.3%↑), 푸르덴셜생명(1924억원), KB손해보험 1429억원(0.8%↓) 순으로 규모가 컸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금융지주 출범 후 최초로 주당배당금은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KB금융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주주에게 제공하기 위해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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