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취약지역·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사업에 참여할 기조지방자치단체 신청·모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부지 및 자산과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지원금을 결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인구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 중소영세사업장, 영세자영업자, 특수고용·플랫폼노동종사자 등 소득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유형은 신축과 리모델링 두가지다. 신축은 이전·대체신축과 복합기능건물 내 설치를 포함하고, 리모델링은 학교, 보건소, 주민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설계·감리, 건축, 인테리어, 설비시설, 붙박이장, 놀이터를 포함해 총사업비의 50%를 기준으로 10억원 한도 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균형을 맞춰 지원한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총사업비의 60%까지 지원한다.
특히, 재단은 고효율에너지 인증 기자재와 친환경 인증 소재를 사용하고, 개원 시에 500m2를 기준으로 15종의 신체활동 교재교구 품목으로 어린이 놀잇감을 제공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날부터 내달 말까지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외협력팀에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신청양식은 금융산업공익재단 홈페이지 소식에 들어간 뒤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다.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