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하반기 긍정적 재료 부각-하이투자증권
삼성 SDI, 하반기 긍정적 재료 부각-하이투자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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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신공장·신규 수주 가능성 주목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 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종전과 같이 90만원을 유지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 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종전과 같이 90만원을 유지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 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종전과 같이 90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 SDI의 2분기 매출액을 3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247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138% 증가한 수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지부문과 전자재료 부문 모두출하량 증가에 따른 손익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부문별로 원형전지는 Non-IT와 마이크로 모빌리티향 뿐만 아니라 전기차향 출하가본격화되면서 고용량, 고단가제품 믹스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삼성 SDI가 현재 검토중인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신공장 건설과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 물량 확보 가능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미국은 2025년 7월부터 신북미무역협정(USMCA)을 발효할 예정"이라며 "완성차의 경우 미국 내 생산비중(역내생산)을 75% 이상 확보해야만 무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향후 완성차업체들이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미국 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으며, 삼성 SDI의 미국공장증설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또 "Volkswagen(폭스바겐)은 2023~2024년부터 양산할 예정인 MPE, SSP 등 신규 전기차 플랫폼들에 대한 배터리 수주입찰을 올해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각형 배터리를 생산 중인 동사의 신규수주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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