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제1차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열어
해외건설협회, ‘제1차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열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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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지원 정책·대응 전략·이란 대선 결과 정세 등 논의
기업별 신용도·ESG 솔루션 청취
모두 발언하는 해외건설협회 이건기 회장 모습. (사진=해외건설협회)
모두 발언하는 해외건설협회 이건기 회장 모습. (사진=해외건설협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29일 해외건설 교육센터에서 ‘2021년 제1차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플랫폼은 해외건설협회 주도로 정책금융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 투자사업 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유관기관인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주요 해외건설 기업 대표들이 해외건설 관련 각종 현안과 지원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회의이다.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과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초청해 정부의 해외건설 지원 정책·대응 전략, 이란 대선 결과에 따른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S&P 코리아 한국 대표를 통해 기업별 신용도·ESG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금융 지원에 초점을 맞춘 해외건설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 밖에 백신 지원과 격리 면제, G2G 수주 플랫폼 등을 통한 맞춤형 지원도 강구 중”이라며 “국토부는 우리 기업의 고충과 애로 사항을 상시 청취 중이므로 언제든 제안·건의 사항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란 강경 보수파인 라이시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됨에 따라 어떤 노선을 취할지 주변국에서 예의 주시 중"이라며 "우리나라는 지난 4월 국무총리의 이란 방문 시 형성된 한-이란 간 관계개선 모멘텀의 다양한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재민 S&P 한국대표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성과가 좋은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차이가 커질 것이며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우 국가 리스크가 신용등급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ESG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향후 기업 의사결정권자의 ESG 경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기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올해 상반기 우리 해외건설은 코로나로 인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50억불 내외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해외건설 수주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변수 중 가장 상관 관계가 높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불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여전히 비교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플랜트 부문의 수주 호조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해외 PPP 사업 입찰에서 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며 PPP 수주 역량을 축적한 우리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수주 목표액인 300억불 달성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회의에 참여한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역점 사업과 하반기 주요 계획을 설명하고 기업에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도 각종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개진하며 정부와 금융기관에 지원 사항을 적극 요청하였다.

해외건설협회는 코로나 시대의 탈출구를 찾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건설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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