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공개…마블 시리즈 아성 이어간다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공개…마블 시리즈 아성 이어간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2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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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열어
마블과 두 번째 협업 작…“1억2000만 유저 노하우 축적”
“할수록 색다른 재미 느낄 수 있을 것”
이날부터 사전 등록 진행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9일 오전 10시 진행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9일 오전 10시 진행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넷마블이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국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진행한 두 번째 협력 작품을 공개했다. 앞서 '마블 퓨처 파이트'로 1억명 이상의 유저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다진 넷마블이 6년 만에 마블과 협업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넷마블 모바일게임사업 부문 매출액의 15%를 차지하는 '마블' 시리즈의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미디어 쇼케이스 진행…'아이언맨' 등 히어로 8종 선봬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비주얼, 한판 한판의 재미에 집중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니 쿠 마블 프로덕션 디렉터도 이날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은 “슈퍼 히어로들의 고유 움직임과 작전 수행 방식 등을 게임에 적용해 몰입감을 한층 높였으며 지상 전투는 물론, 자유로운 비행과 공중 전투를 구현해 한 차원 높은 액션을 완성시켰다”며 “이용자들은 코스튬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다양한 외형의 슈퍼 히어로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독창적인 오픈월드를 탐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전 세계에서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로 글로벌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담당했다.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스토리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발매 스펙에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슈퍼 히어로 8종이 포함됐다.

미디어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미디어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각 히어로들은 스킬과 전투 콘셉트 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육성 방향에 따라 보다 전략적이고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본다''한다''함께'…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선사하는 재미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은 "마블 최초 오픈월드 액션 RPG에 넷마블의 상징적 브랜드인 '레볼루션'을 더해 글로벌 흥행을 도모하고자 했다"면서 "양사의 첫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파이트'는 1억2000만명,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은 2억5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는 등 다년간의 서비스를 통해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부장은 이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240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라며 "4개 리젼(지역)으로 구분지어 각 지역의 유저는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고 원할 경우 서버와 리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 개발총괄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게임 본질을 설명하면서 플레이하면 할수록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면 시나리오 기반의 싱글 플레이 콘솔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서 "조금 더 하면 액션 RPG의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더 플레이하면 MMORPG(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의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단순히 이야기하면 '본다', '한다', 그리고 '함께'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다'는 방대한 마블 세계관을 바탕으로 특징있는 지역, 매력적인 등장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컷 씬과 성우 음성 등으로 몰입감과 보는 재미를 높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다'는 게임 플레이의 본질”이라며 “넷마블은 모바일 최적화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그 답을 이 게임에 담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와 함께 즐기는 게임"이라며 "유저들이 협력과 경쟁을 통해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끼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 (사진=넷마블)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 (사진=넷마블)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은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와 대규모 다중 접속 전투가 펼쳐지는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 등을 공개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먼저 PvE 콘텐츠에서는 '블리츠'와 '특수작전' 등을 즐길 수 있다. 블리츠는 4인 파티 던전이다. 영화·코믹스에서 한 번쯤 접해봤을 '킹핀' 등의 등장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수작전'은 슈퍼히어로의 능력치나 장비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이날 돋보인 콘텐츠는 '오메가워'다. 오메가워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실시간 멀티 대전 콘텐츠다. 최대 20명이 10대 10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맵 곳곳에 놓인 컨버지움을 모아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형태다. 오메가워에서는 팀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과 단합이 승패를 가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역전과 반전의 재미는 덤이다.

이 외에도 50인 다중 접속 콘텐츠 '다크존' 등이 소개됐다.

넷마블은 이날 업데이트 계획도 밝혔다. 출시 시점에 제공될 지역, 퀘스트, 신규 지역, 시나리오 등을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히어로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를 이어나가는 한편,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점차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내용과 영웅적인 요소로 구성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하반기 중국·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사전 등록은 이날부터 출시 전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사전 등록을 하면 ‘사전 등록 코스튬 선물 상자’가 지급된다.

한편 넷마블에 따르면 이 회사의 모바일게임사업 부문에서 '마블' 명칭을 달고 서비스 중인 게임은 '마블 퓨처 파이트'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두 가지다. 두 게임의 매출액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전체의 15%(844억원)에 달한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한 해 동안 353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3857억원)와 함께 회사의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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