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국내 최초 물가연동채 추종 ETN 상장
메리츠증권, 국내 최초 물가연동채 추종 ETN 상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6.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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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TIPS 레버리지까지 각각 4종목·인플레 대비 전략
메리츠증권은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발행하고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자료=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발행하고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자료=메리츠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메리츠증권이 인플레이션과 연동된 ETN(상장지수펀드) 4종목을 신규 상장했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발행하고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및 ETN 시장 최초다. 

상장종목은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국채ETN(H) 등 4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연동채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국내 ETF 및 ETN 시장은 관련 종목이 없어 투자자들이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려야만 했다"며 "메리츠증권의 이번 4개 종목 상장으로 투자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 권동찬 상무는 "국내 금융시장에 인플레이션과 연동돼 실질구매력을 보장해주는 장내 거래 상품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국채 ETN 4개 종목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물가연동국채 3개 종목을 추종한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이하 환헤지)'는 미국 물가연동채 3개 종목을 추종한다.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ETN(H)는 한국과 미국 물가연동국채에 각각 2배로 투자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가 레버리지 ETF/ETN 종목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1시간 이수와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이 필요하다. 4개 종목 기초지수는 모두 KAP 한국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KAP 홈페이지에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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