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제주맥주, 국내 수제맥주 시장 게임체인저"
유안타증권 "제주맥주, 국내 수제맥주 시장 게임체인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6.16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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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생산·유통 핵심 경쟁우위로 1등 포지션 유지 예상
유안타증권이 16일 제주맥주에 대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독보적인 1위 업체라고 평가했다. (자료=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16일 제주맥주에 대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독보적인 1위 업체라고 평가했다. (자료=유안타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유안타증권이 16일 제주맥주에 대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독보적인 1위 업체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제맥주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장기적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하고 있는 제주맥주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 내 가장 매력적인 업체라고 분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15원(0.34%) 상승한 44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은 지난달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제주맥주는 2020년 기준 국내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 28%를 보유한 1위 업체로 테슬라 요건(적자 기업이어도 성장성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허용하는 특례제도)을 통해 2021년 5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맥주의 주력 제품은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을 강조한 감귤향 맥주인 '제주위트에일'이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식당, 펍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제주위트에일 50% ▲제주펠롱에일 23% ▲제주슬라이스 8% ▲기타 콜라보 제품 19%이다. 채널별로는 ▲편의점 60% ▲대형마트 20% ▲펍 20% 순이었다. 

박 연구원은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해 37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전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시장 성장 요인에 대해서는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코로나 여파에 따른 집콕/혼술 트렌드 확산, 수제맥주 업체 수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핵심 경쟁우위 확보를 통한 1등 포지션 유지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획)독창적인 신제품 출시에 핵심인 '제주' 아이텐티티와 뉴욕 1위 업체 브루클린 브루어리에게 전수받은 양조 노하우/레시피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 국내 최대 수제맥주 생산 규모(연간 700억원) 확보, (유통) 업계 내 유일하게 5대 편의점과 4대 대형마트에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8% 증가한 495억원, 13억원(흑자전환)이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편의점 입점율 확대(20년 15%→21년 30%) ▲롯데칠성과 체결한 OEM생산 계약을 통한 연간 생산량 증대 및 물류비 절감 ▲향후 흑맥주, 무알콜 맥주, 라거맥주 등으로의 제품라인 확대와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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