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증설에 '그린론' 활용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증설에 '그린론' 활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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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코마롬 제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그린론(Green Loan) 5억달러를 차입했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제2공장인 SK Battery Manufacturing Kft.(SKBM)에 대한 채무 보증을 의결한 바 있다.

SKBM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조달한 그린론은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대규모 장기 자금을 양호한 금융 조건 아래 진행했으며 규모는 5억달러, 기간은 최대 7년이다.

이 자금은 헝가리 제2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파이낸싱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이는 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후 매년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소재 사업투자를 위해 그동안 친환경 파이낸싱으로 확보한 자금은 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이번 수출입은행 그린론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라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만큼, 헝가리 제2공장에 대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완공했거나 건설 중인 제1·2  공장에 이어, 올해 1월 헝가리 이반차에 연산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 신설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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