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리스 시대, 전자문서유통 및 활성화 기여할 것"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공인전자문서중계자는 오프라인상의 등기우편과 같이 송·수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다.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이하 전자문서법)상 요구되는 시설·장비 등의 요건을 갖추고 안정적인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된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의 지정을 받게 된다.
토스는 이번 공식 인증 획득에 따라 앞으로 토스 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토스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챙겨야 하는 모바일 전자 고지서부터 청구서, 계약서, 각종 증명서까지 수많은 종이 문서들을 토스에서 간편하게 전자문서로 발급받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스 앱 사용자들은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종이문서 분실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위험 및 납부가 필요한 고지서는 기한이 지나기 전에 토스 앱 푸시 알림 등으로 안내를 받는 등 각종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스에서 발급된 전자문서는 전자문서법에 의해 송수신, 열람 일시 확인 등이 가능한 유통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토스를 통해 발송되는 전자문서는 오프라인 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사용자는 토스 앱 내 전체 메뉴에 있는 '내 문서함'에서 공공문서와 행정정보 확인은 물론 각종 증명서, 청구서, 계약서를 발급부터 조회, 보관,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과기부 지정에 앞서 토스는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를 토스 앱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지난 3월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내 문서함'에서 교통과태료, 범칙금 등 공공문서를 받아보고 납부할 수 있도록 하며, 백신접종 알림도 토스를 통해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토스는 2015년 2월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21년 6월 현재 누적 사용자 2000만명, 누적 송금액 158조원으로 간편송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계좌와 카드, 신용, 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적금, 대출 등 금융 상품 개설 등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입지를 확대하는 중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앱 하나만으로 인증서를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자격증, 고지서 수신 및 납부 등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