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창립 10돌, 김태오 회장 1세기 종합그룹 위한 'ESG·신뢰' 강조
DGB금융 창립 10돌, 김태오 회장 1세기 종합그룹 위한 'ESG·신뢰' 강조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5.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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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글로벌뱅크 가속화·아세안 세컨드 홈 구축 등 중기비전 발표
"지역민 사랑으로 종합금융그룹 성장...따뜻한 금융 최선을 다할 것"
DGB금융지주가 17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자산 90조원, 9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역사를 복기하며 새 시대를 향한 디지털 글로벌 뱅킹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제3대 회장 김태오 회장의 2기 체제 아래에서는 디지털·글로벌·ESG경영이라는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초우량 종합금융그룹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가 17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자산 90조원, 9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역사를 복기하며 새 시대를 향한 디지털 글로벌 뱅킹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제3대 회장 김태오 회장의 2기 체제 아래에서는 디지털·글로벌·ESG경영이라는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초우량 종합금융그룹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사진=DGB금융지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DGB금융지주가 17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자산 90조원, 9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역사를 복기하며 새 시대를 향한 디지털 글로벌 뱅킹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김태오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디지털과 효율성, ESG, 글로벌 세컨드 홈, 신뢰 경영 등 5개 핵심 비전과 중기 목표를 가각 제시했으며, 향후 100년 역사를 향한 초우량 종합금융그룹 실현에 박차를 가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 출범 10년만 자산 90조 종합금융 우뚝...올 1분기 사상 최대 성장 시현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창립 10주년 온택트 기념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방은행으로는 부산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011년 5월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당시 3개 자회사에 총자산 33조7000억원으로 출범했지만, 2018년 하이투자증권, 최근 수림창업투자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5월 현재 9개 자회사에 총자산 89조6000억원 규모 종합금융그룹으로 고속 성장했다. 

현재 수장은 역대 3대 회장인 김태오 회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2기 체제의 닻을 올린 상황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질적으로도 탄탄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GB금융의 비은행 부문 자산은 출범 초기 순이익 기준 1~3% 비중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4.1%, 올해 1분기에는 43.8%로 각각 급증했다.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는 17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창립 10주년 온택트 기념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사진=DGB금융지주)

 ■ 창립 10주년 중기 비전...자산 110조·순이익 5000억원 달성 목표 설정  

DGB금융그룹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그룹의 지속발전과 성과 향상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들을 포상했으며, 그룹의 중기 비전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중기 비전은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아세안 Second Home(세컨드 홈) 구축 ▲신뢰받는 그룹 등 5가지다. 

구체적인 재무적 목표 및 'One DGB'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제시됐다. DGB금융은 중기 목표로 총자산 110조원과 순이익 5000억원 달성, 수익성 지표인 RORWA 1.10%, ROE 7.65%, 성장성 지표 CET1 11.5%을 각각 설정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 김태오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충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 구성원 간 소통하고 신뢰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One DGB'로 그룹 시너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DGB 구성원들은 동일한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는 같은 배에 승선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왼쪽부터)권영진 대구시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수학 대구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17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친환경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GB금융지주)
(왼쪽부터)권영진 대구시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수학 대구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17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친환경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DGB금융지주)

■ 김 회장 경영철학은 '따뜻한 금융'...그룹 신뢰·ESG경영 '전력' 다짐  

DGB금융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DGB금융은 현재 캄보디아와 미얀마, 라오스 등 4개국가의 현지법인을 두고 은행과 소액대출, 리스 등 아세안 영향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는 김 회장의 글로벌 경영에서 핵심 키워드인 '세컨드 홈' 전략 일환으로, 싱가포르 등 아시안 지역 거점에서 M&A(인수합병) 딜 발굴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큰 틀에서 지주와 은행 글로벌사업부 등 인력이 현지 유망 M&A(인수합병) 등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창립 1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지속가능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는 목표를 DGB금융 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창립 기념식에 앞서 ESG경영 활동 일환으로 지역 복지시설의 노후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은 DGB금융그룹이 9개 계열사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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