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가구 이상 '브랜드 시리즈 아파트' 주목
5000가구 이상 '브랜드 시리즈 아파트' 주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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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건설·동양건설산업, 이달 분양
포스코건설·태영건설, 경남 양산사송택지개발지구 분양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인프라 등의 메리트로 대단지 아파트가 과거부터 꾸준히 주택 시장을 리드해 온 가운데, 봄 분양시장에 5000~8000가구 이상의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든 면에서 검증된 시리즈 아파트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도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시리즈 아파트를 기획했다. 호수를 가운데 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까지 4080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형성됐다.

준공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와 2차는 기존 송도 단지 대비 매매 가격이 평당 1000만원 이상 높게 형성됐다.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7억1000만원~8억20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분양권 프리미엄만 1억원 이상이 붙어 8억원대 중반에서 9억원대 중반까지 거래되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시리즈 아파트는 믿고 들어가는 단지로 불린다.

지난해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총 6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서 1순위 청약에 2만792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44.7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E타입 49가구 분양에는 당해지역 4297명이 청약해 171.8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인천 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기대감에 청약자들이 몰린 것이다.

금나현 양지영R&C연구소 본부장은 “시리즈 아파트는 대단지를 넘어 밸리를 형성하면서 주변에 들어선 인프라와 함께 기존 입주민들의 신뢰로 후속 단지가 인기를 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후속 단지가 기대되는 주요 분양 단지가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인건설은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68㎡~84㎡ 총 822가구로 구성된다. 8차까지 준공될 경우 아산테크노밸리에는 8000여가구의 이지더원 단일 브랜드시티가 조성된다.

거실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넓은 공간을 원하는 트랜드를 반영해 6.4m의 광폭설계를 적용했다. 파티션을 활용하면 2개의 알파룸이 추가될 수 있는 구조다.

안방 역시 입주민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크기와 형태로 구성된다. 지구 내 공원과 테크노호수공원, 용남산, 단지 주변 근린공원 등으로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2415가구가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은 7월 B-3블록 167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향후 3차 추가 분양까지 이뤄지면 일대는 총 5800여가구의 파라곤 브랜드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송 지역은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청주전시관 등 생명과학·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갖췄다. 지난해에는 KTX 오송역 역세권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은 경남 양산사송택지개발지구 B-9블럭에 ‘사송 더샵 데시앙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총 533가구 가 조성된다.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인근에 위치한다.

앞서 포스코건설·태영건설은 양산 사송신도시에 사송 더샵 데시앙 1·2차를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 예정인 3차까지 포함하면 4300여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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