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 대웅제약 나보타 ‘수입금지 명령’ 철회
美ITC, 대웅제약 나보타 ‘수입금지 명령’ 철회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5.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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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미국 판매 재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수입 금지 명령 철회를 승인했다.

메디톡스는 엘러간, 에볼루스와의 3자 합의에 따라 3사가 ITC에 신청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수입금지 명령이 철회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보타의 미국 내 판매를 맡은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제품을 계속 팔 수 있게 됐다.

앞서 보툴리눔 톡신 기술 도용 여부를 놓고 대웅제약과 공방을 벌였던 메디톡스는 미국 내 나보타 판매를 담당한 기업 에볼루스로부터 로열티 대신 미국 내 판매를 허용하기로 합의하고 ITC에 수입 금지 명령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합의 당사자들의 명령 철회 신청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사를 제출하는 것과 함께 ITC 최종판결을 원천 무효화해달라는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ITC는 3사의 명령 철회 신청은 승인한 반면, 대웅제약의 최종판결 무효 신청은 기각했다.

메디톡스는 ITC의 최종판결 관련 증거들을 대웅제약과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놓고 벌이는 별도의 국내 민사 소송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2019년 2월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미국 ITC에 메디톡스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년 가까이 이어오던 조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했다는 ITC 최종판결이 나왔다. 판결에 따라 나보타에 대한 21개월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 명령이 지난 2월 발효됐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합의금 및 나보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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