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분기 실적 확대 전망…신사업도 '활황'
코오롱글로벌, 1분기 실적 확대 전망…신사업도 '활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2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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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매출액 모두 성장 전망
풍력발전, 운영까지 참여…경주풍력 이어 태백가덕산 상업운전 시작
국내 최초 모듈러 중환자병상 수주
사진=코오롱글로벌
사진=코오롱글로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에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과 유통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작한 모듈러 건축사업도 연이은 수주를 이어가면서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 1분기 영업익·매출액 25% 이상 증가할 듯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404억원, 매출액 9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69%, 26.60%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에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에 오르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건설사업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 1726억원 규모의 대구 효목1동6구역 재건축사업과 함께 972억원 규모 인천 송도 센트럴1지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 1715억원 규모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1127억원 규모 강원 강릉교동2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을 수주하면서 주택 부문의 성장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478억원 규모 강원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공사를 수주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실적도 쌓았다. 2분기에는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와 함께 지난해 수주한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 2단지 공사가 착공에 들어간다. 이에 2분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풍력발전 사업은 시공뿐만 아니라 운영에도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2년과 2019년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주풍력1·2단지는 연간 6억원의 배당수익을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도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까지 배당이익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모듈러 주택사업 수주 박차…5개월 만에 150억

분양 실적도 순항 중이다. 지난달 두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대에 아파트(3764가구)와 오피스텔(629실)을 동시에 공급하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아파트 청약이 평균 청약경쟁률 22대 1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면적 135㎡ 펜트하우스는 단 4가구 모집에 172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4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15일부터 오피스텔 분양도 진행 중이다. 앞서 2월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아파트 주택 재건축사업에서 ‘자양 하늘채 베르’ 165가구를 공급했다.

사진=코오롱글로벌

이 외에도 수입자동차판매 부문은 BMW 판매 호조와 지난해 인수를 마친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효과로 유통부문과 연결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수입차 정비사업 업체로 볼보딜러사업을 진행하는 코오롱오토모티브의 지분 100%와 독일차 아우디 딜러사업을 하는 코오롱아우토의 지분 99.22%도 보유하고 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모듈러 주택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7월 지분 인수를 완료한 자회사 다이나믹스탠다드의 상호를 코오롱이앤씨로 변경하고 모듈러 중환자병상, 식음(F&B) 시설 등 비주거 건축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1분기 서울 중구 다동에 짓는 4층짜리 F&B 시설을 수주하는 등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풍력발전 사업도 올해 두 곳의 수주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듈러 주택사업은 5개월 만에 국내 최초 모듈러 중환자병상 모델을 비롯한 7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총 15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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