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휴대폰 사업 철수한 LG전자, 적자 리스크 해소로 턴어라운드 기대”
키움증권 “휴대폰 사업 철수한 LG전자, 적자 리스크 해소로 턴어라운드 기대”
  • 최종훈 기자
  • 승인 2021.04.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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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영업손실 추이 (자료=키움증권)

[화이트페이퍼=최종훈 기자] 키움증권이 6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고 자동차부품에 집중하면서 적자 리스크가 해소되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동안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반도체 및 주요 부품 조달 차질, 플래그십 부재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등 어려움이 중첩되며 적자폭 확대가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연간 1조 400억원 규모의 예상 손실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 158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전기차부품 위주로 체질 개선에 나섬과 더불어 가전제품과 TV로 대표되는 홈코노미 수요 강세 등을 이유로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가전제품과 TV는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를 제품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극복할 수 있어 휴대폰과 달리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고 철수하는 이유를 특허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4G·5G 관련해 2만 4000건의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향후 6G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통신 역량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로봇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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