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배민 지분 매각으로 26배 수익 '잭팟'
KTB네트워크, 배민 지분 매각으로 26배 수익 '잭팟'
  • 최종훈 기자
  • 승인 2021.03.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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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투자해 625억원 회수... 편드 이익금 602억원 
KTB 네트워크가 배달의 민족 지분을 매각하여 625억 원의 투자 수익을 거두었다. (사진=KTB네트워크)

[화이트페이퍼=최종훈 기자] KTB네트워크(대표이사 신진호)가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지분 매각대금 625억 원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계약조건에 따라 53%는 현금 200억 원, 47%는 딜리버리 히어로(이하 DH) 주식 29만8962주로 나눠 받았다. DH 주식은 시장에 매도해 425억 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총 매각대금 625억 원, 펀드 이익금은 602억 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원금 23억 원 대비 26배를 넘어선 성과다.

여기에 KTB네트워크는 해당 펀드에 지분을 투자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펀드 투자이익에 성과보수를 합하면 총 221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49.6%에 달한다.

지난 2014년 KTB네트워크는 ‘KTBN 7호’ 펀드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 투자를 시작했다. 재작년 우아한 형제들과 독일 DH가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지분 매각대금 회수를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하여 툴젠(한국, 유전자가위), CARsgen(중국, 차세대면역항암제), Miss Fresh(중국, 신선식품유통) 등 다양한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으로, 지난 17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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