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층, 5개동 규모 랜드마크 올라간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추진 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코레일·한화컨소시엄과의 사전 협상을 거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의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원 규모다.
국제회의수준의 MICE(컨벤션)시설과 호텔·판매·업무시설을 갖춘 최고높이 40층, 5개동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되며 서울역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에 포함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총 결집해 서울역을 국가의 관문이라는 입지와 위상에 걸맞게 완성시킬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올해 초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수원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실적이 있어, 이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의 얼굴을 바꾼 수원 MICE 복합단지는 가장 성공적인 공모형 개발사업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은 다양한 복합개발사업 추진 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화그룹 내 복합개발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컨소시엄 구성 등에 있어서 경쟁력이 높다.
한화건설은 "올해에도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특히 차별화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