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인천 ‘영종~신도 평화도로’ 공사 수주
한화건설, 인천 ‘영종~신도 평화도로’ 공사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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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건설이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이자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21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회사 측이 수주한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공사는 인천광역시가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공사다. 인천 중구 운서동(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신도)까지 해상 교량과 접속도로 등 총 연장 4.05km 구간을 건설한다. 총공사비는 1123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약 2.52km에 달하는 해상 교량이 포함돼 있어, 높은 기술력을 요구되는 공사다. 설계 점수 대 가격 점수 비중이 70 대 30인 만큼 설계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화건설은 시화대교, 인천대교 등 다양한 해상 교량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장래 4차선 확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량 설계를 특화했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관성이 뛰어난 교량 디자인과 특화 시설물 설치 등을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향후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될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은 인천 영종도에서 신도,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약 80.44km 구간을 잇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번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완성되면 그동안 배를 이용해 육지로 이동해야 했던 신도, 시도, 모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옹진군 북도면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서해 남북 평화의 초석이 될 역사적인 도로라는 사명감을 갖고 공사 수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한화건설의 뛰어난 해상교량 설계 역량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명품 교량, 명품 도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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